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클래식 클럽들이 나란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노린다.
포항은 30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분요드코르를 상대로 2013 AFC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포항은 1승3무1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조 3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자력으로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확정을 위해선 분요드코르를 2점차 이상으로 꺾어야 한다. 포항이 분요드코르와의 경기서 1점차의 승리를 거둘 경우 같은날 열리는 경기서 베이징(중국)이 히로시마(일본)에 무승부를 거두면 포항은 조별리그서 탈락하게 된다.
포항은 분요드코르를 상대로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게 되어도 조별리그서 탈락하게 되어 분요드코르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분요드코르는 포항전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때문에 분요드코르가 포항과의 경기서 수비 위주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분요드코르전을 앞두고 "말이 필요 없다. 16강을 가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모험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모든 선수들 총동원 해서 승리하겠다"며 "공격에 힘을 실어 이전과는 다르게 준비했다. 라인을 조금 더 올릴 것인지 고민했다. 어디에 중점을 둘지 고민하겠다. 우리가 하자고 약속한 플레이를 얼마나 잘 이행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포항의 황지수는 "분요드코르와 계속 힘든 경기에서 마주치게 되는 데 시원하게 이겨본 기억이 없다. 내일은 반드시 시원하게 승리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F조의 전북은 오는 1일 광저우(중국)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2승3무(승점 9점)의 성적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전북과 맞대결을 펼칠 광저우는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전북 역시 광저우 원정경기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라와 레즈(일본)에 승자승서 앞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전북이 광저우 원정경기서 패할 경우 우라와 레즈가 약체 무앙통(태국)을 꺾게 되면 전북 대신 우라와 레즈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포항 선수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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