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푹 쉬었더니 순위가 2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갔다. 이제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과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4강 수성을 위해 강팀들을 상대로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프로야구 9개 구단이 모두 각 팀간 시리즈를 1차례씩 마친 가운데 벌써부터 상하위권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최하위 NC는 공동 선두인 두산, KIA와 10.5경기, 8위 한화는 9.5경기차로 벌어졌다. 반면 공동 3위인 삼성과 넥센은 불과 0.5경기차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넥센은 6위 롯데와 3.5경기차로 다소 여유가 있지만 5위 LG와는 1.5경기차로 쫓길 수 있다. 7위 SK가 주중 3연전, NC가 주말 3연전을 쉬는 가운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넥센에게 이번주는 4강 수성을 위한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염경엽 감독의 '데이터 야구' 성공할까
넥센의 휴식 후 첫 상대는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이다. 그사이 LG와 롯데는 각각 하위권의 NC, 한화와 맞붙는다. 주말에는 LG와 롯데도 각각 상위권 팀인 두산, 삼성을 만난다. 하지만 삼성에 이어 KIA까지 강력한 우승후보 두 팀을 연달아 상대해야하는 넥센보다는 부담이 적다.
넥센은 삼성과의 지난 시리즈를 1승2패로 내줬다. 12일 1차전 선발 나이트는 호투했지만 13, 14일에는 2, 3선발인 김병현과 밴 헤켄이 나란히 부진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밴 헤켄의 지난해 삼성전 성적도 4경기 무승3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한 염 감독은 둘을 일찌감치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주말 KIA전을 대비했다. 삼성전에는 '에이스' 나이트를 필두로 강윤구, 김영민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삼성은 개막 2연패로 초반에 주춤했지만 이내 차곡차곡 승수를 쌓으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두산과 KIA는 불펜의 안정감이 덜한 반면 삼성은 전체 전력에서 허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선발진은 30일 밴덴헐크를 시작으로 장원삼, 윤성환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염 감독은 "개막 후 20경기가 가장 지칠 때다. 이후 30경기 이상 넘어갈 때는 어느정도 적응이 된 상태다"라며 호기에 찾아온 휴식기를 반겼다. 관건은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타선이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타선이 휴식기 직전 두산전에서 가라앉아 7연승에 실패한 넥센이다.
▲ 손승락 최소경기 10세이브, 이승엽 350홈런 등 예상 기록
넥센 마무리투수 손승락의 최소 경기 10세이브 신기록은 여전히 유효하다. 1패9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은 올시즌 10번째 등판인 25일 두산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다음 경기 세이브에 성공하면 역대 최소인 11경기 10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현재 역대 최소인 12경기 10세이브는 2003년 조용준(전 현대)과 2006년, 2011년 오승환(삼성), 그리고 지난해 프록터(두산)까지 3명(4차례)이 달성했다.
통산 350홈런에 3개를 남겨 놓은 이승엽의 대기록 작성도 시간문제다. 시즌 타율 .226의 부진을 겪고 있는 이승엽은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 중 2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양준혁의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인 351개를 넘어설 시점도 머지않았다.
이밖에 NC 이호준은 역대 29번째 1500경기 출장에 단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두산 홍성흔은 역대 18번째 통산 2500루타 달성에 9개가 부족한 상황이다.
▲ 주간 프로야구 일정
4월 30일(화) ~ 5월 2일(목)
KIA 타이거즈 - 두산 베어스(잠실구장)
롯데 자이언츠 - 한화 이글스(대전구장)
넥센 히어로즈 - 삼성 라이온즈(대구구장)
LG 트윈스 - NC 다이노스(창원구장)
5월 3일(금) ~ 5월 5일(일)
LG 트윈스 - 두산 베어스(잠실구장)
KIA 타이거즈 - 넥센 히어로즈(목동구장)
SK 와이번스 - 한화 이글스(대전구장)
삼성 라이온즈 - 롯데 자이언츠(사직구장)
[손승락(왼쪽)-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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