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아직 시기상조인 것일까.
'에이스' 윤석민이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윤석민은 3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77개였고 탈삼진은 7개였다.
빠른 공의 최고 구속은 145km, 슬라이더는 136km가 최고 구속이었다. 150km를 상회하는 빠른 공과 140km 근처의 고속 슬라이더를 던지던 그이기에 아직 100% 준비 완료라 말하기 어렵다.
과연 윤석민의 복귀 시점은 언제일까. 같은 날 잠실구장에서는 두산과의 경기를 준비 중이던 선동열 KIA 감독은 윤석민의 투구 결과를 보고받았다.
선 감독은 당장 윤석민을 1군에 등록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선 감독은 "자고 일어나봐야 몸 상태를 알 수 있다. 내일 체크해보겠다"고 아직은 확답을 내리기 어려움을 이야기한 뒤 "선수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윤석민이 2군에서 2~3경기 더 던지고 1군에 왔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퓨처스 경기에서 5이닝을 던진 것으로 안다. 4회까지는 괜찮았는데 5회에 구위가 확 떨어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윤석민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첫 경기였던 네덜란드전에 선발로 등판할 정도로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으나 아직 올 시즌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공백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제 실전 등판으로 투구 감각을 익히고 있는 그다. 과연 '에이스'의 복귀는 언제 이뤄질까.
[사진 = 윤석민]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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