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창 "권상우, '그린호넷' 주연급 캐스팅 될 뻔"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글로벌 콘텐츠 기획자 이규창이 배우 권상우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규창은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권상우를 할리우드 영화 '그린 호넷'에 출연시키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규창은 "3년 반 전에 '그린 호넷'이라는 작품의 마케팅을 맡은 적이 있다. 그때 닐 모리츠 프로듀서와 미셸 공드리 감독이 나에게 '아시아인을 캐스팅 하고 싶은데 누구를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권상우가 가장 역할에 잘 어울리고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그를 추천했다. 당시 감독과 프로듀서, 배우들이 모두 오디션에 참석해 권상우 출연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영화 마케팅을 위해 중국배우 캐스팅과 ) 중국시장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권상우의 출연이 무산됐다"라며 "한국 배우, 가수, 스태프들 중 할리우드로 데리고 가고 싶은 사람들이 아주 많다. 나도 많은 작품을 하면서 그런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상우와 영화 '그린호넷'의 인연을 밝힌 이규창. 사진 =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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