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김상현의 한방이 KIA를 단독 선두로 뛰어 오르게 했다.
김상현이 홈런포를 터뜨린 KIA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고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김상현은 KIA가 3-0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노경은의 145km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2호포.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추가한 것은 지난 해 8월 5일 잠실 두산전 이후 268일 만이다.
경기 후 김상현은 "처음부터 빠른 공을 노리고 들어갔다. 2아웃 이후였지만 요즘 투수들이 나에게 직구 승부를 많이 해서 직구를 노린 게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현은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던 2009년 당시만 해도 중심타선을 책임지던 그였다. 그러나 그는 "하위 타선에 있지만 나는 타순에 연연할 상황이 아니다. 절실하게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절실함을 품고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는 김상현. 과연 그가 부활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 김상현이 30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vs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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