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파비오 감독 대행이 어려운 중국 원정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전북은 1일 텐허 스타디움서 치른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서 광저우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0점을 기록한 전북은 우라와 레즈(일본·승점10점)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상대전적서 앞서며 조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힘겹게 16강 티켓을 거머쥔 전북은 H조 1위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파비오 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서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역시 광저우는 무리퀴를 비롯해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났다”면서도 “전술적으로 공격과 수비의 폭을 줄이라고 주문했다. 선수들이 이 점을 잘 이해하고 열심히 뛰어줬다.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토너먼트에선 한국, 중국, 일본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동 축구는 아직 한 수 아래다. 하지만 16강 이후에는 지면 떨어진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느냐도 중요하다. 특히 원정에서 영리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16강에 오른 파비오 대행은 이제 다가올 서울과의 경기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16강 이후의 팀 운영에 대해선 아직 말할 때가 아니다. 우선은 K리그 클래식을 준비해야 한다. 서울전에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5일 서울과 경기를 치른다.
[파비오 대행.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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