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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또한번 완패를 당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뮌헨에 0-3으로 졌다. 지난 원정 1차전서 0-4 참패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뮌헨을 상대로 또한번 완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뮌헨을 상대로 두경기 동안 7골을 실점하는 동안 단 한골도 터뜨리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허벅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메시(아르헨티나)의 공백도 컸다.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공격의 날카로움 없이 뮌헨을 상대로 별다른 반격을 펼치지도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뮌헨과의 2차전서 파브레가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페드로와 다비드 비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비와 이니에스타는 공격을 지원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중반 페드로가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뮌헨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메시는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반면 뮌헨은 로번과 리베리의 돌파력이 살아나며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다. 뮌헨은 후반 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로번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후반 27분 리베리가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 상황에서 수비수 피케가 자책골을 기록해 스스로 무너졌다. 뮌헨은 3분 후 로번의 크로스에 이어 뮐러가 헤딩 골까지 성공시켜 승리를 자축했고 결국 뮌헨이 두번의 완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에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뮌헨.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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