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수원의 측면 날개 서정진(24)이 선배 이천수(32·인천)를 향해 도발적인 멘트를 던졌다.
서정진은 2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원클럽하우스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천수형과는 비교 자체가 안 된다. 예전부터 워낙 잘하셨고 해외리그도 경험하고 대표팀도 하셨다. 실력 면에서 한 참 앞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배를 향한 도발적인 멘트도 잊지 않았다. 서정진은 “나는 아직 어리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이)천수형은 지는 과정이다. 경기장에서 보여 주겠다”며 웃었다.
서정진은 올 시즌 3골을 기록 중이다. 프로데뷔 후 가장 좋은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서정진은 이에 대해 “작년에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리지 못했다. 올해는 수원의 우승을 위해서 공격포인트 1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보다 롱패스가 줄어서 득점이 많아졌다. 패스를 통해 풀어가다보니 공간이 생겨서 골이 늘어났다. (서정원)감독님께서도 전방부터 압박을 강조하신다. 그러다보니 공격시 찬스가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은 5일 어린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인천과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과 수원 모두 나란히 승점 16점으로 리그 2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수원은 인천을 잡고 선두권 경쟁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이천수-서정진.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블루윙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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