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수원 미드필더 조지훈(23)이 꽃미남 발언에 부끄러운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조지훈은 2일 화성에 위치한 수원클럽하우스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0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조지훈은 “인천이 상승세 있다. 하지만 홈에서 인천을 잡고 선두로 치고 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잘생긴 외모의 조지훈은 수원의 꽃미남으로 불린다. 하지만 최근 프로축구연맹서 실시한 ‘K리그 최고의 꽃미남 선수는 누구일까’라는 설문조사서 아쉽게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참고로 최고 꽃미남의 영예는 임상협(25·부산)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조지훈은 자신이 순위에 들지 못한 것에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런 것에 욕심은 하나도 없다”며 “나보다는 (서)정진이 형이 더 잘생겼다”며 애꿎은 화살을 서정진에 돌렸다.
이에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정진은 당황한 듯 “선배를 놀리는 것 같다. (조)지훈이가 더 잘생겼다. 물론 사투리를 고치면 더 잘 생겨 보일 것 같다”며 맞받아쳤다.
조지훈은 얼굴보다 실력으로 말하고 싶다. 맨체스터 시티의 야야 투레를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조지훈은 “수원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지훈. 사진 = 수원 블루윙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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