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구 미래, 프로·유스 멘토링 통해 키운다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수원이 프로 선수와 유소년 선수간의 멘토링 제도를 통해 미래 선수를 키운다.

수원은 2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구단 클럽하우스서 ‘Blue Blood Brothers(푸른 피를 나눈 형제)’라는 이름의 멘토링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수원은 레크레이션 강사를 초청해 재미있는 게임을 하며 멘토와 멘티간의 돈독한 관계를 만들었다.

수원 멘토링 제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소년 선수 개인 능력 향상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포지션별 멘토와 멘티를 지정했다. 유소년들은 자신의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조언에 귀 기울여 한 층 성숙한 선수로 발전할 수 있다.

둘째, 1군 프로팀 선수 16명과 유소년 팀 선수 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수 한 명당 4명 가량의 유소년 선수들이 지정되기 때문에 더욱 가까운 관계 구축이 가능하다.

셋째, 프로 선수들이 역시도 유소년 선수들의 고충을 듣고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하며 프로생활 시작 전의 마음 가짐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수원 이석명 단장은 “이번 멘토링 제도는 유소년팀을 위한 구단의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정서적인 지원까지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며 “수원의 유소년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수원 블루윙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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