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이 노경은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진욱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둔 자리에서 노경은에 대한 질문에 "기대만큼 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던 노경은은 이번 시즌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65로 부진하다.
김 감독은 "결국 제구력이 문제다. 지난해에 한 게 있고, 자신감도 있는데 안 풀리다 보니까 선수 입장에서 당황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노경은의 부진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노경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시즌에 들어와서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김 감독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경은이의 비중이 큰데, 좋아져야 한다. 몸이 아프면 골치가 아프겠지만 그건 아니니까 시간 지나서 우리가 필요로 할 때 큰 역할을 해줄 수도 있다"는 말로 노경은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노경은은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등판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바 있다.
한편 홈에서 KIA에 2연패를 당해 위닝 시리즈를 내준 두산은 2일 경기에서 설욕을 노린다. 선발로는 사이드암 이정호가 나선다. KIA는 우완 김진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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