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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리틀 싸이'로 불리며 유명세를 탄 황민우(8)의 소속사가 악플러들을 고소하고 나섰다.
황민우의 소속사 스타존 엔터테인먼트는 2일 황민우에게 악성댓글을 단 악플러들의 수사를 의뢰하는 전자민원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일부 악플러들이 베트남 출신 모친을 둔 황민우의 출신을 두고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인종차별적인 혐오 댓글을 달고 회사 홈페이지까지 마비시키는 등, 8살 어린이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있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황민우는 지난해 여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일명 '리틀싸이'로 유명세를 치렀으며, 이후 소속사를 두고 가수로 정식 데뷔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유명세와 함께 어머니가 베트남인으로 알려지며 학교 내에서 왕따를 당하는 가 하면, 지속적인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황민우의 부친은 "민우가 댓글을 읽다 울더라. 연예인으로 너무 빨리 데뷔시켰나 싶다. 시키지 말걸 그랬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악성댓글에 시달린 리틀싸이 황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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