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이 KIA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설욕한 두산은 14승 1무 8패로 다시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오늘 (이)정호가 너무 잘 던졌는데,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서 굉장히 미안하다. 어려운 상황에서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역전할 수 있었다. 팬들이 많이 찾아주신 가운데 연패를 해서 죄송했는데, 오늘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 선발 이정호는 5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했으나, 6회에 주자를 남겨두고 내려와 5⅓이닝 3피안타 2실점했다. 호투를 펼쳤지만 이정호는 아쉽게 데뷔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고, 2⅓이닝 무실점 호투한 변진수가 승리를 챙겼다.
반면 2연승 후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KIA 선동열 감독은 "경기를 역전시키는 과정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KIA는 6회초에 역전에 성공한 뒤 곧바로 6회말에 3점을 내줘 재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승리한 두산은 그대로 잠실에 남아 LG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3연전 첫 경기 선발은 김선우다.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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