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바젤 꺾고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박주호 결장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푸른사자 군단’ 첼시가 바젤을 꺾고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첼시는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서 벌어진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서 바젤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1, 2차전 합계 2전 전승(종합스코어 5-2)로 바젤을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1차전서 풀타임 활약했던 박주호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바젤은 전반 막판 살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역전 승리를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후반 5분에 토레스가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2분 뒤엔 모제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바젤에 찬물을 끼얹었다.

승기를 잡은 첼시는 후반 14분 다비드 루이스의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이스의 감각적인 슈팅은 바젤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바젤은 교체를 통해 파상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굳게 닫힌 첼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쉽게 역습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첼시는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며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벤피카는 페네르바체를 3-1로 제압하며 1, 2차전 합계 1승1패 동률을 이뤘지만 종합스코어서 3-2로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첼시와 벤피카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토레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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