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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 출연하는 배우 성동일에게 수염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학이 국교였던 조선시대 사람들은 '신체발부 수지부모'라 해서 머리나 수염조차 함부로 자르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사극에 출연하는 성인 남자 배우들은 대부분 수염을 붙이고 등장한다.
이는 '장옥정'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장옥정'은 조선시대 숙종이 즉위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출연하는 남자 배우들은 수염을 붙이고 등장한다.
물론 숙종 역을 맡은 유아인이나 동평군 역을 맡은 이상엽 등은 어린 나이를 이유로 수염을 붙이지 않고 나온다. 그렇다면 성인으로 등장하는 장현은 왜 수염을 붙이지 않은 채 나오는 것일까.
성동일의 모습에 대해 몇몇 네티즌들은 "연기를 잘해서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왜 수염이 없지?" "내시도 아닌데 수염 없는 이유가 뭘까?" "장현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건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아해했다.
이에 대해 '장옥정' 제작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성동일이 극중 맡은 역할이 역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역관은 일본이나 청나라와의 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했던 직업이다. 따라서 직업의 특성상 외국인과의 접촉이 많기 때문에 그에 맞게 수염을 제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옥정'에서 수염없이 등장하는 성동일.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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