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롯데 선발투수 고원준이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대량 실점과 함께 조기강판됐다.
고원준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회에만 수비 실책 2개와 함께 홈런 포함 6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무려 7점을 내줬다.
첫 타자 배영섭부터 좌전 안타를 맞은 고원준은 박한이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문규현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시작부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승엽의 우측 적시타로 첫 실점한 고원준은 이승엽의 도루 견제 과정에서 1루수 장성호의 눈치빠른 송구로 홈을 노린 박한이가 아웃됐지만 최형우, 박석민에게 연속 볼넷을 던져 만루를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고원준은 채태인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 이지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모두 주자 2명을 불러들인 안타였다. 이지영의 타구를 잡은 좌익수 김문호는 홈으로 악송구를 던져 이지영이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고원준은 마지막으로 김상수에게 결정타를 맞았다. 2구째 137km짜리 직구가 높게 몰리면서 김상수의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간 투런 홈런이 됐다.
고원준은 후속 배영섭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내준 뒤 김수완으로 교체됐다. 김수완은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고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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