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삼성 외국인투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한국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로드리게스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등 7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고 한국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그는 "초구에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잘 잡은 게 그후 직구 승부에 도움이 됐다"며 "1회부터 7점을 타자들이 뽑아줘서 기분이 무척 좋았는데 김태한 투수코치가 전광판 스코어를 절대 보지말고 던지라고 얘기해줬다. 그게 경기에 집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호투 비결을 밝혔다.
이어 "첫 승을 따냈는데 그동안 계속 첫 승을 거두고 싶었다"며 "일단 첫 승을 따내야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오늘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네우리 로드리게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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