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사이드암 선발 요원 신정락이 '서울 라이벌' 두산과 만났으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신정락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4차전에서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신정락은 7회말에도 등장해 지난달 11일 잠실 NC전에서 소화한 개인 최다 이닝인 6⅔이닝을 넘어서려 했지만 끝내 6⅔이닝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잠실 롯데전에서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으로 '노히트 피칭'을 펼치며 데뷔 첫 승을 신고한 신정락은 이날 경기에서도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찾아온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신정락은 5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초구를 던진 것이 우중간 외야를 꿰뚫는 3루타로 직결돼 무사 3루 위기를 맞았고 김동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이날 경기의 첫 실점을 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이상 징후를 보이더니 2아웃을 잡고 김현수에게 또 한번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홍성흔에게 우중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주자 2명이 득점하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신정락은 7회에도 등장했다. 6회까지 투구수는 76개로 많은 편이 아니었기에 LG는 신정락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신정락은 1사 1,3루 위기에서 허경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정수빈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맞아 5번째 실점을 했다. LG는 결국 김효남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날 신정락은 투구수 84개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신정락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후 연속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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