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역시 오승환이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팀 승리를 이끈 투수진을 칭찬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배영수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무패)째를 올렸다. 안타 5개와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뽑아냈다.

4-2로 앞선 7회 2사 1, 2루 위기를 구원한 심창민은 8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이후 오승환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선발 배영수가 잘 던졌다"며 "비록 1점을 줬지만 심창민 공이 좋았다. 그리고 역시 오승환이다"라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반면 상대팀 롯데의 김시진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내일은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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