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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맨 김준호(38)가 지난 도박사건 당시 심경을 밝혔다.
김준호는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지난 2009년 9월 도박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설명하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당시 관광 수준의 도박이라고 행각했다. 레저로 생각했지 도박에 대한 개념도 없었다"며 "경찰 진술에서 300만원 했다고 진술했는데, 언론에는 9600만원으로 보도됐다. 도박사건이 시간, 횟수, 비용 등을 다 계산해서 수치를 합산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마카오에 2년에 8번 갔다. 1년에 4번 간 것이니 한 달에 2400만원 쓴 것이 된 것이다. 억울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또 "도박사건이 터졌을 때 그만두고 자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싫었고, 진실은 숨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동료들이 조금 더 기다려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숙기간은 7~8개월이었다. 이유는 내가 출연하던 '개그콘서트'의 코너 '씁쓸한 인생'의 마지막회에 출연했는데 방청객이 박수를 쳐줘 용서받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웃기는 것만이 용서받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이외에도 "자숙기간 중 낚시를 했다. 후배들이 항상 찾아와 '괜찮아 잘 될거야'라고 말해줬다"며 진한 동료애를 고백했다.
[도박사건 당시 심경을 전한 김준호. 사진출처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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