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지옥의 9연전에서 잠시 선두를 빼앗겼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탈환하며 다시 선두에 올랐다.
KIA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넥센에 13-9로 승리했다. 17승 1무 8패가 된 KIA는 넥센(17승 9패)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KIA 선동열 감독은 "상하위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인한 많은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는 이날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을 가리지 않고 7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끝에 넥센과의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KIA는 힘겨웠던 9연전에서 5승 4패로 선두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9연전 이전 1위였던 KIA는 광주 삼성전에서 1승 2패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지 못한 뒤 두산과의 잠실 3연전에서 2승 1패했지만, 그 사이 넥센이 치고 올라와 잠시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넥센과의 목동 3연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9연전 이전과 비교해 KIA의 순위는 같은 자리다. 4위 이내에 있는 팀들과 9차례 맞대결을 펼치며 많은 힘을 소진하기도 했지만, 충분히 보람 있는 결과다.
한편 KIA는 하루 휴식 후 7일부터 광주에서 롯데와 3연전을 벌인다.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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