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유아인이 김태희에게 백허그를 하며 사랑을 고백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장옥정(김태희)과 이순(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순은 장옥정이 읊는 이백의 시소리를 따라 장옥정 곁으로 다가왔다. 이어 “어느 궁녀가 달빛 아래 옥계에 내린 이슬에 버선 젖는 줄도 모르고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심정을 노래한 시라지?”라며 장옥정의 이름을 물었다.
이순은 장옥정이 이름을 가르쳐주자 “장옥정. 그랬구나. 네 이름이... 헌데 말이다. 혹 그 애타게 기다리는 이가 그대에게 나이면 안 되겠나?”라고 속마음을 드러냈지만, 장옥정은 물러가겠다며 뒤돌아섰다.
이에 이순은 장옥정을 뒤에서 감싸 안은 후 “더는 내게 등을 보이지도 뒷걸음치지도 마라. 부탁이다. 길은 내가 좁혀 갈 것이다. 한 걸음 한 걸음 너무 서두르지도 또 너무 늦장 부리지도 않게 천천히 내가 다가갈 것이다. 내금위장 아닌 사내로서 진짜 대궐의 이순으로서”라고 장옥정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장옥정은 “허면, 지금 전하께서 잡으신 이 손 언제까지나 놓지 않겠다 약속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순은 “약속한다. 이건 내금위장으로서가 아니라 나 이순. 왕으로서의 약속이다”라며 장옥정의 손을 꼭 잡았고, 장옥정은 “전하 저도 절대 이 손을 놓지 않겠습니다”라고 독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은 말에 치일 위기에 놓인 장옥정을 구하려다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에 김대비(김선경)은 장옥정을 궁에서 쫓아낸 후 인현(홍수현)을 새로운 중전 자리에 앉혔다.
[이순 유아인(왼쪽)-장옥정 김태희. 사진 =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