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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시어머니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찌고 있다는 며느리가 등장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최초로 시월드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살 빼라고 스트레스 주는 시어머니가 고민이라는 며느리에 따르면 그는 시어머니의 잔소리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체중이 10kg 늘었다.
며느리는 "어머니는 나만 보면 운동하라고 권유한다. 그러면서 가르쳐준 게 고작 윗몸 일으키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거지를 할 때, 밥 먹을 때, 외출할 때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는 시어머니의 시선이 느껴진다. 외출할 때는 같이 가자는 말은 한 번도 안하더라. 나를 창피해하는 것 같아"고 털어놨다.
이에 시어머니는 "딸같이 (느껴져) 편안한 마음으로 말했던 것 뿐이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밝아지고 자신감 있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고민은 행복한 고민같다"라고 말했다.
또 시어머니는 "한 번도 며느리가 창피한 적이 없었다. 며느리가 겁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다. 운동을 하고 나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생각을 밝혀 오해를 풀었고, "앞으로 노력하면서 살자"라며 화해했다.
[살 빼라고 강요하는 시어머니가 고민이라는 며느리.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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