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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결혼을 앞두고도 키스를 거부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결혼까지 앞두고 있지만 키스를 거부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고민남이 등장했다.
고민남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결혼까지 할 생각으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지만 키스를 거부하고 있다.
키스 뿐만 아니라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을 먹지도 않고, 자신이 떠먹여주는 음식이나 고기 쌈도 먹지 않는다는 것.
심지어 강아지를 좋아해 애견카페에 가면 개와도 뽀뽀를 하고 잘 놀지만 자신에게만큼은 키스를 해 주지 않고 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와는 키스를 했지만, 지금 남자친구와는 못하겠다. 키스를 하려고 하면 그때 영상이 떠오른다"며 "하려고 노력까지 했지만 '그 일'때문에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도대체 '그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여자친구는 "예전에 키스를 하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매너없게 트림을 했다.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났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소원이라는 한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 먹기도 거부했으며, 남자친구의 비매너적인 행동을 고친다고 하더라도 키스는 절대 못하겠다고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고민남은 "앞으로도 계속 이러면 우리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폭탄선언을 했지만 여자친구의 고집을 꺽을수가 없었다.
여자친구는 "내가 같이 음식을 먹고 키스를 하는 것을 고친다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나와 결혼을 한다면 가장 행복한 남자로 만들어주겠다"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 사연은 고민판정단의 118표를 받아 1승에는 실패했다.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키스 거부녀.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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