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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왕 조용필이 데뷔 후 최초로 록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도심형 뮤직 페스티벌 '슈퍼소닉2013' 측은 7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1차 라인업을 발표, 조용필과 그의 밴드 위대한 탄생을 첫 번째 헤드라이너로 올렸다.
그간 조용필은 록페스티벌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왔으나 올해 처음 참가를 결정했다. 조용필은 "이번 19집 앨범에 대한 대중들의 무한한 사랑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 그리고 도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인만큼 다양한 음악 문화가 더욱 많은 분들께 전파됐으면 하는 바람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23일 가졌던 19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함께 해줬던 후배 뮤지션들은 물론 함께 하지 못한 후배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돼 여러 가지로 코드가 맞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조용필은 음악에 꿈을 가진 후배 뮤지션들이 출연할 수 있는 '헬로 스테이지'를 신설하고 자신의 출연료를 모두 무대 설치, 운영 비용에 쓸 수 있도록 기부할 예정이다.
조용필 외에도 영국 음악계가 배출, 가장 성공한 듀오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펫샵 보이즈가 헤드라이너로 합류했다. 또 영국 북아일랜드 출신의 일렉트로닉, 인디 록밴드 투도어 시네마 클럽, 십센치, 딕펑스 등도 출연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슈퍼소닉 2013'은 오는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다.
[데뷔 첫 록페스티벌 참가를 결정한 조용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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