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안녕' 임원희, "이홍기 날 가지고 놀더라" 폭소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임원희가 이홍기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뜨거운 안녕'(제작 홍필름 수필름 배급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남택수 감독과 배우 이홍기, 마동석, 임원희, 백진희, 전민서, 심이영이 참석했다.

이홍기는 같이 출연한 배우들이 자신을 편하게 해줬다고 전하며 "원희 형이 처음 대본 리딩을 마치고 회식을 하러 갔는데 욕을 하더라. '이렇게 편해져야 한다, 그래서 네가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와야 된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너무 편안하게 해줬다. '너는 촬영장에 한 시간 두 시간 늦어도 돼. 다 기다릴 수 있어'라고 했다. 그런데 진희는 24시간 기다릴 수 있다고 한다. 남녀차별이 심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임원희는 "후회하고 있다. 너무 편하게 해줬다"며 "오랜만에 만났는데 날 못 알아봤다. 극장 직원인 줄 알더라. 그렇게 날 가지고 놀았다. 난 괜찮다. 마음이 넓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뜨거운 안녕'은 수상한 시한부 환자들과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가수가 펼치는 인생 마지막 꿈을 향한 도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임원희(왼쪽)와 이홍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