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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 보컬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이홍기가 자신의 첫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갖게 됐다.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뜨거운 안녕'(제작 홍필름 수필름 배급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남택수 감독과 배우 이홍기, 마동석, 임원희, 백진희, 전민서, 심이영이 참석했다.
'뜨거운 안녕'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이홍기는 제작발표회 마지막 순서인 포토타임 중 자신의 이름이 호명됐지만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제작보고회 진행을 맡은 송은이는 이홍기가 화장실을 간 소식을 전하며 "얘는 이럴 때 화장실을 갔다.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했다.
이어 "여러분께서는 제작보고회 최초 주연배우가 화장실에 간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저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뭐라고 애드리브를 넣어야 할지 난감하다. 큰 게 아니어야 할 텐데"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이후 이홍기가 등장했고 자연스럽게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MBC 에브리원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우결 세계판')에서 가상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아내 후지이 미나가 깜짝 등장해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홍기가 출연한 '뜨거운 안녕'은 수상한 시한부 환자들과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가수가 펼치는 인생 마지막 꿈을 향한 도전을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이홍기는 아이돌 스타지만 언제 사고를 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문제 가수 충의 역을 맡아 영화배우에 도전했다. 오는 30일 개봉.
[화장실에 다녀온 후 급히 무대에 오르는 이홍기(위)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홍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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