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선수가 아니어도 축구 그 자체가 좋은 아이들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축구리그 탄생한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 유청소년연맹은 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서 '2013 전국 유청소년 축구대회(I리그) 출범식'을 진행했다. 1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6개월 동안 운영되는 아이리그는 기존의 승부 중심, 엘리트 선수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던 축구경기가 아닌,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고 싶어 하는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고 축구를 통해 유청소년들이 즐거움을 찾고 필요한 감성을 배울 수 있는 교육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획됐다. 아이리그에는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소위 ‘엘리트 팀’ 선수와 학교축구부 소속선수들이 배제된 축구를 즐기는 일반 유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다.
아이리그는 초등부 연령별 3개 리그(7·8인제) 중등부 고등부 부문으로 나눠 매월 1회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18개 지자체 별로 리그전 형식으로 실시된다. 참가규모는 전국 540개 클럽 및 동호회팀으로 참가선수 1만2000명을 비롯해 운영진과 지역 동호인을 포함하면 4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리그를 처음으로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전국유소년축구연맹 최재성 회장은 “현재의 초,중,고 주말리그제는 엘리트 선수와 클럽 중심으로 치러지고 있다. 어린 시절의 축구는 경기결과와 성적으로 평가되는 것보다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인성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축구를 통해 유.청소년시기의 즐거움을 찾고, 필요한 감성을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는 생각에 지난해부터 '아이리그'를 지자체, 국민생활체육회 등과 협의하여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역 3선 국회의원으로 일주일에 4~5일 이상 조기축구를 즐기는 '축구광'으로 소문난 최 회장은 "전국유청소년축구연맹은 올해 정부와 지자체와의 협의 끝에 통해 아이리그에 대한 지원을 얻어냈다. 앞으로 축구동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등 교육문화적 콘텐츠가 있는 축구리그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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