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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맨 정찬우가 군대 가기 전 휘두른 주먹 때문에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정찬우는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녹화에 출연해 어려웠던 가족사를 고백하고 싸움에 휘말린 사건이 나비효과가 돼 자신을 개그맨으로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정찬우는 "군대에 가기 전 우리 집은 엉망진창이었다"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쓰러지셨고, 그런 와중에 싸움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내가 싸움을 말리다 나도 모르게 강펀치를 날리게 됐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나에게 맞은 사람은 굉장히 많이 다쳤고 일이 다 해결이 된 후 군대에 갔다"며 "집안이 너무 어렵고, 아버지가 쓰러져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외출 휴가를 나올 수 있었던 수도방위사령부에 지원했다. 하지만 싸웠던 그 사건이 기록에 남아 탈락했다. 결국 수색대에 갔다"고 전했다.
좌절하고 있던 정찬우는 "수색대로 입대한 후로 결정적인 기회를 얻게 돼 개그맨을 꿈꾸게 됐다"며 "집단 싸움이 날 개그맨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찬우가 전하는 인생의 비밀, 암울했던 시기에 저지른 실수가 개그맨의 밑거름이 된 사연은 7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컬투 정찬우(왼쪽).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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