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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KBS 1TV TV 소설 네번째 작품이 캐스팅을 완료했다.
KBS는 7일 '삼생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은희'(극본 이상민 안홍란 연출 한철경)의 주요 인물 캐스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TV 소설 네번째 시리즈 '은희'는 6.25 전쟁 직전 의도치 않은 살인을 둘러싼 세 가족의 엇갈린 운명과 화해, 그로 인한 젊은 남녀들의 굴곡진 사랑을 그릴 계획이다.
극중 주인공 은희는 배우 경수진이 캐스팅 됐다. 은희는 6.25 전쟁 직전 한 남자의 살인사건에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쓰고 비운의 생을 마감하게 되는 아버지로 인해 살인자의 딸로 손가락질 받지만 주눅들지 않는 인물이다.
경수진은 이미 KBS 2TV '적도의 남자'와 드라마스페셜 단막 '스틸사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매력적인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최근 새롭게 방송되는 KBS 2T 새 월화드라마 '상어'에서 손예진의 아역을 맡기도 했다. 그는 학생부터 성인역할까지 폭넓은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 역시 경수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신인들 중 단연 눈에 띄고, 연기력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특히 단아하면서도 당차고 밝은 이미지가 공존하는 점이 가난하지만 맑고 들국화처럼 꿋꿋한 주인공 은희에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경수진의 상대역으로는 이인이 캐스팅 됐다. 그가 맡은 임성재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모른채 그를 평생 아버지처럼 대하지만 결국 그로 인해 사랑하는 여인 은희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또 이들과 함께 최윤소가 극중 차영주 역을 맡는다. 차영주는 살인사건 진범의 딸이지만 아버지의 범죄행각을 모른 채 모자람 없이 자라 당돌함과 영리함을 갖춘 여자다.
마지막으로 신예 정민진이 거칠고 무뚝뚝한 순정남 최정태를 연기한다. 최정태는 표현은 서툴지만 속 정 깊은 사내로, 마음을 품은 은희가 성재와 연인이 되자 마음을 접고 은희의 버팀목이 되는 순정파 남자다.
이밖에도 '은희'는 김혜선, 반효정, 박찬환, 최준용, 최주봉 등 탄탄한 중견배우들로 균형감 있는 등장인물 캐스팅을 모두 마쳤다.
TV 소설 네번째 작품인 '은희'는 '삼생이' 후속으로 오는 6월 24일 첫 방송된다.
['은희'에 캐스팅 된 경수진, 이인, 최윤소, 정민진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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