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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36·박재상)가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에서 강연을 연다.
싸이는 오는 9일 오후 6시 30분(이하 현지시각)부터 1시간 30분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대학의 '메모리얼 처치'(Memorial Church)에서 특별강연회를 연다.
이에 하버드대학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 POP 개척자 싸이가 하버드 강단에 선다"며 이어 "한국의 멋을 가미하고 글로벌 팝 요소로 장식한 그의 멀티 플래티넘 싱글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 음악 비평가와 팬들을 매료시켰다"는 뉴스를 게재했다.
당초 싸이의 강연은 하버드대학 내 200명이 수용 가능한 사이 강당(Tsai Auditorium)에서 진행하려고 했으나 강연 응모에 140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800여 명을 수용 가능 메모리얼 처치로 장소를 변경했다.
메모리얼 처치는 영화배우 세스 맥팔레인, 달라이 라마,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 등 유명 인사들이 강연을 펼쳤던 곳이다.
싸이는 하버드 측의 초청으로 강연자로 나서게 됐다. 이날 싸이는 데뷔 13년만에 국제가수로서 큰 사랑을 받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청중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싸이는 시상식 수상, 류현진 선수와의 만남, 현지 공중파 TV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美 ABC 방송사 인기 프로그램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마이클'에 출연해 새 싱글 '젠틀맨'의 포인트 안무인 시건방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3억 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싸이의 하버드대 강연은 한국시간으로 10일 금요일 오전 7시 30분에 시작하며, 이는 하버드대 내 온라인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하버드에서 강연을 펼치는 가수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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