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2세 연하와 4년 교제 끝 결혼…"천사같은 남자"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란(32, 본명 정현선)이 5월의 신부가 된다.

란은 오는 1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맨하탄 웨딩컨벤션에서 화촉을 밝힌다.

예비신랑 K씨(30)는 현재 무역회사 바이어로 근무하고 있으며 그녀가 가수 데뷔를 하기 전부터 연을 쌓아오다 지난 2008년 겨울부터 교제를 시작, 약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란은 K씨에 대해 "정말 천사 같은 사람이다. 가수 생활을 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여러 고비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늘 곁을 지켜주며 위로해준 고마운 사람이다. 제 부족하고 못난 부분들까지도 사랑으로 감싸주는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다"며 "아무래도 일찍 하늘나라로 가신 부모님께서 제게 주신 큰 선물인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예비신랑과 24살에 처음 알게 됐다는 란은 "그땐 마냥 귀여운 동생이었는데 군 전역을 하고 유학을 다녀와 사회에 입문하고 다시 만났을 때 그는 너무도 멋진 남자가 돼 있었다"며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저를 향한 애정과 사랑에 변함이 없던 예쁜 순정남이었기에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제게 다신 없을 최고의 사랑이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날 결혼식은 개그맨 김기욱이 사회를 맡고 축가는 가수 한경일이 꾸밀 예정이다. 주례는 란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맡는다. 신혼여행은 코사무이로 떠난다.

[4년 교제 끝에 결혼하는 가수 란. 사진 = 위너제이 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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