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김상현이 첫 날부터 SK 4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상현이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김상현은 전날 SK와 KIA간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김상현과 진해수가 SK 유니폼을 입었으며, 송은범과 신승현이 KIA로 향하게 됐다. 김상현으로서는 2009년 LG에서 KIA에서 트레이드 된 이후 4년만에 또 다시 이적하게 됐다.
김상현은 프로 통산 110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을만큼 장타력에는 일가견이 있다. 특히 2009년에는 타율 .315 36홈런 127타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에 오르기도 했다. 올시즌 성적은 24경기 출장에 타율 .222 2홈런 10타점.
SK가 바라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SK는 "오른손 슬러거가 필요한 팀 사정을 감안해 김상현의 영입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팀에 합류한 김상현은 곧바로 4번 타자로 나서게 됐다. 이만수 감독은 "오늘부터 4번 타자로 나간다"며 "중장거리 타구들을 많이 날려줬으면 한다. 김상현이 중심에 자리를 잡으면서 한동민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타순에 무게감이 실렸다. 한동민이 5번을 치는 등 짜임새가 생긴 것 같다. 조인성만 살아난다면 하위타선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4번 타자 자리를 꿰찬 김상현이 이적 첫 날 어떠한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4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SK 김상현. 사진=문학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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