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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조성하가 이승기에게 회초리를 들었다.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마지막 장면에선 최강치(이승기)가 넘어지는 담여울(수지)의 허리를 감싸 안다가 의도치 않게 담여울의 가슴에 손을 대는 모습이 그려졌다. 담여울이 여자란 사실을 알게된 최강치의 당황하는 표정과 담여울의 얼굴이 교차되며 이어질 내용에 궁금증을 줬다.
해당 장면은 이날 경기 용인의 한 세트장에서 배우들도 함께 모여 시청했다. 특히 '구가의 서'에서 담여울의 아버지 담평준 역으로 등장하는 조성하는 극중 딸인 수지에게 터치를 한 이승기에게 "최강치! 이 녀석!"이라며 장난을 쳤고, 이승기는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조성하 앞으로 달려가 무릎을 꿇었다. 여기에 수지가 합세, 회초리를 때리려는 조성하에게 "아빠! 안 돼요!"라고 만류하는 포즈를 연출해 웃음을 줬다. 세 배우들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제작사 측이 촬영해 7일 공개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승기가 우연히 수지 가슴에 손을 대는 장면은 수지가 여자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중요한 장면이었다"며 "평소에도 유머 감각이 풍부한 이승기, 수지, 조성하가 현장에서 더 코믹하고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완성했다. 기분 좋은 촬영장 분위기가 드라마 촬영에도 활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가의 서'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의 이승기, 조성하, 수지(왼쪽부터).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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