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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의 1처 티자가 공개됐다.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이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 '상어'의 제작진은 지난 6일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약 40초 분량의 티저 영상은 어둠 속 홀로 서 있는 주인공 김남길의 모습과 물속을 유유히 헤엄쳐 가는 상어, 그리고 김남길의 나즈막한 목소리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상어는 부레가 없어. 살기 위해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해. 멈추면 죽으니까"라고 이야기 하면서 물 위를 걸어오는 김남길. 그는 순백의 면사포를 들고 절제되면서도 조용한 움직임으로 물 위를 걷는다. 마치 한 마리의 상어가 먹이를 노리고 조용히 잠영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물 위를 걷는 김남길의 모습과 함께 과거 해우(손예진)와의 즐거웠던 기억, 현재의 해우의 모습 등이 스쳐 지나가듯 흐르고 잠시 후 누구의 사고인지 모를 덤프트럭과 공중전화박스가 부딪히는 큰 사고 장면이 지나간다. 이에 김남길은 "가라. 돌아보지 마라. 이젠 때가 왔다"고 이야기한다.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은 티저 전체에 흐르는 김남길의 내레이션과 배경음악이 더해지며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김남길의 내레이션 역시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마저 칼을 겨눠야 하는 주인공 한이수(김남길)의 운명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영상을 위해 5시간의 촬영, 보름 정도의 편집과 수정 등의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상어'는 드라마 '부활'과 '마왕'시리즈를 잇는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새 복수극 시리즈로,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을 겨누는 남자와 첫사랑에 흔들리고 아파하는 여자의 지독한 사랑과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상어' 1차 티저. 사진 = '상어' 티저 영상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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