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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퍼거슨 감독(71)이 은퇴설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 등 현지언론은 8일(한국시각) 퍼거슨 감독의 은퇴 가능성을 보도했다. 또한 영국 데일리미러는 "퍼거슨이 12일 올드트래프도서 중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은퇴설에 무게를 뒀다. 퍼거슨의 은퇴설은 7일 열린 맨유 선수단의 골프대회 이후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986년부터 맨유를 이끌어오며 1999년 트레블(3관왕)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퍼거슨 감독 부임 후 13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FA컵 5차례, 리그컵 4차례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2차례 차지하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고령인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은퇴설이 간간히 나돌기도 했지만 꾸준히 맨유를 맡아왔다. 퍼거슨 감독은 오는 8월 엉덩이 부위 수술을 받을 예정이어서 건강상의 문제로 우려받고 있다.
퍼거슨의 은퇴 후 차기 맨유 감독 후보로는 에버튼의 모예스 감독과 도르트문트의 클롭 감독 등이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영국 현지언론은 맨유 출신이 솔샤르와 게리 네빌의 감독 선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은 그 동안 꾸준히 유력한 맨유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퍼거슨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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