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새 엔진과 무단 변속기를 장착한 한국지엠의 경차 쉐보레 스파크S가 가격 인상을 최소화 해 눈길을 끈다.
한국지엠은 8일 ‘스파크S’의 출시 사실을 발표했다. ‘스파크’는 마티즈 시절부터 기아차 모닝과 함께 경차 시장을 양분해 온 차종, 이번 ‘스파크S’는 신형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은 2013년형 대비해 최대한 억제했다.
스파크S는 GEN2 가솔린 엔진 및 C-TECH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고효율 1리터 가솔린 GEN2 엔진은 사일런트 체인 구동방식을 채택해 획기적인 수준의 내구성과 소음 저감을 달성했으며, 기존 중형 가솔린 엔진에 적용되어 온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Double Continuous Variable Cam Phasing)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흡기 및 배기 타이밍을 최적화해 엔진 효율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다.
새 엔진에 최적화된 차세대 무단변속기 C-TECH는 수동 8단 수준의 넓은 변속비를 실현함과 동시에 저속 토크, 고속 주행 및 발진 가속 성능 향상 등 뛰어난 변속 효율을 자랑한다. 자동차용 변속기 전문 업체인 일본 자트코(JATCO)사가 공급하는 C-TECH는 GEN2 엔진과의 최적의 조합을 통해 경쾌한 실용구간 가속성능과 변속 충격 없는 정숙성, 우수한 실연비를 구현하며, 성능과 기술력은 물론,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자트코사는 세계 최초로 부변속기 기술을 개발해 이를 무단변속기에 적용한 바 있다.
신형 스파크에는 최신형 능동 안전시스템이 새로 적용됐다. 마이링크를 통한 후방 카메라 기능은 물론, 통합형 차체 자세 제어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기본으로 채택해 예방안전까지 배려했다. ABS를 비롯해 HBA, HSA 등 중형차 수준의 안전 기능을 추가했다.
이런 다양한 추가 사양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은 최대한 억제했다는게 한국지엠의 설명이다. 기존 스파크의 최고급 사양인 LT에 자동변속기(AT)를 추가할 경우 1273만원인데, 스파크S의 경우 1373만원으로 100만원 선의 가격이 인상됐다.
스파크S가 아닌 2014년형 LPGi L모델은 오히려 가격이 인하됐다. 기존 2013년형 LPGi L모델은 1030만원인데, 2014년 형은 1021만원이다(MT기준). 9만원이 인하된 셈이다.
신형 엔진과 변속기가 추가 되면서 성능 또한 향상됐다. 연비는 기존 14.8km/l에서 15.3km/l로, 최대 출력은 70ps에서 75ps, 토크는 9.4에서 9.6으로 높아졌다.
한편 '스파크S'는 오는 16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S. 사진 = 한국지엠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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