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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퍼거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27년 만에 떠난다.
맨유는 8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의 은퇴를 발표했다. 퍼거슨 감독은 오는 19일 열리는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과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맨유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986년부터 지휘한 맨유를 세계 최강의 클럽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7년간 맨유에서 38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과도 수많은 트로피를 함께했다. 지난 2005-06시즌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20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4차례, 리그컵 우승 3차례를 포함해 UEFA챔피언스리그와 FIFA클럽월드컵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박지성이 활약하는 기간 동안 맨유는 커뮤니티실드에서도 4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과 13차례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다.
퍼거슨은 지난 1992-93시즌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서 20여년간 최강팀의 면모를 유지해온 가운데 맨유를 이끈 퍼거슨 감독은 2000년대 들어서 아스날 첼시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또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퍼거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8-9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3관왕)에 성공했고 2007-08시즌에도 첼시를 꺾고 유럽최고의 클럽에 올랐다. 또한 리그컵 4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UEFA 슈퍼컵 1회, UEFA 컵위너스컵 1회, 인터콘티넨탈컵 1회 등의 성과도 거뒀다. 커뮤니티실드에서도 10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퍼거슨 감독과 박지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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