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초대형 수퍼 루키의 완벽한 등장이었다.
지난 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03 16홈런 67타점 29도루를 기록한 NC 다이노스의 3번타자 나성범이 마침내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바닥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 자취를 감췄던 나성범은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나성범은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회말 1사 후 박정준이 볼넷을 골랐고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혁민의 4구째를 타격한 나성범의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었다.
그러나 나성범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6회말에는 1사 후 주자 없을 때 등장해 김혁민의 몸쪽 공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데뷔전에서 홈런을 한 개도 아닌 두방을 터뜨린 것이다.
나성범의 활약 속에 4-1로 리드하던 NC였지만 끝내 9회초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4-6으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수퍼 루키' 나성범이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나성범의 등장은 곧 NC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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