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 안경남 기자] 안양이 10년 만의 지지대더비서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이우형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안양은 8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3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서 수원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안양은 후반 7분 정재용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주전 골키퍼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 속에 후반 43분, 45분에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우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많이 아쉽다. 선수들이 연습한대로 잘 했는데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고 패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모든 투혼을 발휘해서 팬들 앞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준 안양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날 안양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골키퍼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수비라인이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우형 감독은 “골키퍼 부상 교체 때문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경기 도중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답했다.
10년 만의 지지대더비에 안양종합운동장은 11,724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올 시즌 최대 관중이다. 이우형 감독은 “많은 팬들이 찾아줘서 고맙다. 특히 수원 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으로 안양 축구열기를 끌어올리는데 일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우형 감독. 사진 = FC안양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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