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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은퇴를 선언한 ‘스승’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호날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든 게 고마워요, 보스(Thanks for everything, Boss)”라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는 퍼거슨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 최고의 애제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서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는 2009년까지 292경기를 뛰며 118골을 넣었다. 2007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이 거론되는 것도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고, 퍼거슨 역시 호날두와 함께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퍼거슨의 은퇴로 호날두의 맨유 복귀도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제 무리뉴(50) 감독의 첼시행이 유력한 가운데 프랑스 부자구단 파리 생제르맹이 호날두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맨유에서 1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 총 38번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퍼거슨 감독은 27년간 이끌어온 맨유 감독직을 뒤로 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차기 감독으론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50) 감독이 유력하다.
[퍼거슨-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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