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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봉태규가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의 새 MC로 나선다.
9일 오전 봉태규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봉태규가 결국 '화신'의 MC로 출연을 확정했다. 오늘 첫 녹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지난 2일 진행된 '화신' 녹화에 최강희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봉태규는 남다른 예능감으로 MC 신동엽, 김희선 등의 마음을 움직였고, 제작진이 실제 MC 제의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앞서 이날 오전 SBS 예능국 측은 "윤종신이 최근 스케줄 문제로 '화신' 제작진에 하차의사를 전달했고, 제작진이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윤종신이 현재 소속사 미스틱89 대표로서 신인 5명을 프로듀싱하는 등 스케줄이 너무 바빠 이전부터 하차의사를 전달해왔다"며 "제작진은 원치 않았지만 상황을 고려해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인 김구라의 투입을 확정한 '화신'은 기존 3MC 체제였던 신동엽, 김희선, 윤종신에서 김구라를 더해 4MC 체제로 바뀔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종신의 하차와 봉태규의 깜짝 투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며 신동엽, 김희선, 김구라, 봉태규의 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화신'은 MC진의 변화에 맞춰 '한줄의 힘' 코너를 신설하는 등 기존 설문조사를 주제로 한 토크에서 과감히 탈피하는 개혁을 감행했다. 지난 2월 19일, '강심장' 후속으로 첫 방송된 이후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했던 '화신'이 새 MC 구축으로 활력소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신' MC 하차한 윤종신(왼쪽)-새 MC로 투입된 봉태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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