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대마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DMTN의 멤버 최다니엘(22)이 2차 공판에 참석했다. 같은 혐의의 미국 국적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5)는 또 공판에 불출석해 대조를 이뤘다.
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3호 법정에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2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다니엘을 비롯,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톱스타의 아들이자 프로게이머 A모씨(23) 외 3명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판은 특히 다니엘과 비앙카 모블리가 지난 6일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의해 대마를 판매하고 피운 혐의가 추가 적발돼 불구속 입건 되면서 더욱 관심이 모아졌지만, 재판장은 이전 사건과의 병합 여부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사건을 다음 공판으로 넘겼다.
단, 이날도 불출석한 비앙카에 대해서는 강제 소환 가능성을 시사하며 재차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다니엘의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다니엘이 묵묵히 재판에 참석했으며 앞으로 이어질 공판에도 반성하는 자세로 성실하게 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비앙카를 제외한 다니엘 외 4인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1차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다음 공판은 내달 4일 오후 2시에 재개된다.
한편 지난 3월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명희)는 "연예인이 포함된 미국 유학파 등 대마 공급 및 알선, 수요 연결망을 적발해 그 중 6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비앙카는 최다니엘을 통해 3회에 걸쳐 대마를 매수해 흡연한 혐의, 최다니엘은 학원 강사 D씨로부터 15회에 걸쳐 대마를 공급받아 비앙카 등 3명에게 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았다.
[대마초 혐의 관련 두 번째 공판에도 불참한 비앙카(왼)와 성실히 재판에 임한 DMTN의 최다니엘.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투웍스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