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의 공격수 호드리고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 11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서 포항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1라운드를 치른다. 부산의 호드리고는 최근 대전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과 대구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볼 간수 능력과 빼어난 패스가 일품인 호드리고는 공격 일선에서 볼을 관리하고 순간적으로 이선 침투하는 선수에게 연결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그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부산은 지난 3월 30일 이후로 약 50여일간 패배를 잊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호드리고의 활약에는 윤성효 감독의 보이지 않는 배려가 있었다. 시즌 초반 즉시 선수를 활용하기 보다는 현지 적응에 중점을 두고 차근히 선수의 컨디션을 올렸다.
윤감독의 배려 덕분일까? 호드리고는 시즌이 계속 될수록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윤성효 감독은 “호드리고가 중동에서 오랜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적응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호드리고의 몸이 많이 올라 올 것이라 생각하고 초반에는 몸만들기에 집중했다”라는 평을 남겼다.
호드리고 역시 최근의 상승세에 힘입어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리그 1위의 강적 포항전에 대해서 오히려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호드리고는 “아직 한국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면이 많다. 이번 상대가 리그 1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팀을 상대로 나의 진가를 보여주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호드리고.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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