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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고창석이 붕어빵 같은 딸, 아내와 함께 재능기부를 한 영화 '춤추는 숲'의 특별 영상이 공개됐다.
독립다큐멘터리 영화 '춤추는 숲'의 배급사 스튜디오 느림보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재능기부로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도시 생활에 답답함을 느낀 햄스터 부녀가 성미산마을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냈다. 이를 위해 배우 고창석과 그의 딸 고예원이 귀여운 햄스터 부녀,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부인 이정은이 햄스터 부녀를 쫓아내는 동네 아줌마로 출연했다.
또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하지원)의 아버지로 출연했던 정인기와 영화 '고지전', '돈의 맛'의 김우형 촬영감독이 노개런티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이들은 실제 영화 속 주 무대인 성미산마을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는 토박이 주민이라 재능기부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고창석은 "점점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는 '마을'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춤추는 숲'의 개봉에, 배우가 아닌 성미산마을의 일원으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오는 23일 개봉.
[영화 촬영 중인 고창석과 그의 딸. 사진, 동영상 = 가림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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