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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팅 리포트 2013'이 발간됐다.
이 리포트는 20년 넘게 스카우팅리포트만 만들어온 장원구 스포츠넷 편집장, 국내 최고의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김형준 기자,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메이저리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인 이창섭, 이희영씨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기존 메이저리그 가이드북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특화된 아이템들이 게재돼 눈길을 끈다. 바로 투수들의 투구 분석표 및 코스별 강약, 타자들의 스프레이존 및 코스별 핫 & 콜드다.
역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구종별 투구 분석표다. 해당 투수가 2012년에 던진 모든 구종의 평균스피드, 초구와 결정구(2-2)의 구사율에 구종별 볼끝의 무브먼트를 상하좌우 화살표로 표시했다. 이 표만 보면 언제 어느 상황에 어떤 구종을 던지는지, 투수의 구위는 어떤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스트라이크존을 9개로, 볼존을 15개로 나눈 뒤 어느 코스에서 피안타율이 높고 낮은지도 색으로 구분했다.
타자들의 경우 패스트볼과 변화구에 대한 강약을 빨간색, 오렌지색, 연녹색, 하늘색, 파란색 등 5가지로 구분해 구종별로 어느 코스에 강하고 약한지를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스프레이존을 만들어 그 선수가 친 모든 타구에 대한 방향을 표시해 당겨치는 타자인지 잘 밀어치는 타자인지 바로 파악하도록 제작했고, 부채꼴 뒤에 빨간색으로 코스별 홈런 개수까지 나타냈다.
이밖에 김형준 기자의 스페셜리포트로 ▲류현진은 성공할 것인가 ▲추신수의 2012년과 2013년 비교 ▲올해 메이저리그의 10대 관전포인트 ▲주목할 신인 9명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외국 국적 선수들 분석 ▲메이저리그의 여인들 등을 준비해 '읽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팅리포트 표지. 사진=지식공간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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