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한화를 상대로 처음 웃었다.
NC 다이노스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과 나성범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5연패 끝에 한화에게 처음 승리했다. 7승 1무 19패로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 반면 한화는 NC전 5전 전승을 마감하며 8승 1무 21패가 됐다.
기선제압 역시 NC가 성공했다. NC는 3회 노진혁의 볼넷과 김종호의 번트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박정준의 내야 땅볼 때 노진혁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나성범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간 NC는 이호준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NC는 4회와 5회 추가점을 뽑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4회말에는 지석훈과 노진혁의 연속 3루타에 이어 이태원의 중전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5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0이 됐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태양의 호투가 이어졌고 덕분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한화는 7회초 오선진과 추승우의 적시타로 반격을 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7회 2아웃까지 한화 타선을 꽁꽁 틀어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1패)째. 이날 이태양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4안타 2볼넷만 내주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날 멀티홈런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나성범은 이날도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김종호도 3안타로 1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반면 한화는 선발 대니 바티스타가 5회도 버티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지난 5번과 달리 역전극을 이루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NC 이태양.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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