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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미국 하버드대 총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싸이는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하버드의 드류 파우스트 총장님! 오늘 저녁 내게 강연을 할 기회를 줘서 고맙습니다. 행복(the president of Harvard ,Drew Faust! Thx for giving me an opportunity to make a speech this evening. Happy)"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 싸이는 드류 길핀 파우스트 총장과 하버드 대학 내에서 만남을 갖고 담소를 나누고 있다. 대화가 즐거운 듯 박장대소하는 총장과 여유롭게 미소를 짓는 싸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파우스트 총장은 하버드대 최초의 여성 총장으로 알려져 있다.
싸이는 이날 오전 7시 30분(한국시각)부터 1시간 30분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 대학의 메모리얼 처치(Memorial Church)에서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이에 하버드 측은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 POP 개척자 싸이가 하버드 강단에 선다"며 이어 "한국의 멋을 가미하고 글로벌 팝 요소로 장식한 그의 멀티 플래티넘 싱글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 음악 비평가와 팬들을 매료시켰다"는 뉴스를 게재했다.
당초 싸이의 강연은 대학 내 200명이 수용 가능한 사이 강당(Tsai Auditorium)에서 진행하려고 했으나 강연 응모에 140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800여 명을 수용 가능 메모리얼 처치로 장소를 변경했다.
메모리얼 처치는 영화배우 세스 맥팔레인, 달라이 라마,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 등 유명 인사들이 강연을 펼쳤던 곳이다.
[하버드 파우스트 총장(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싸이(왼). 사진출처 = 싸이 트위터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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