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미국 하버드대 강연에서 빌보드 순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싸이는 10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각)부터 미국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 대학의 메모리얼 처치(Memorial Church)에서 '국제가수가 되기까지'란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싸이는 "이번주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33위를 했더라"고 빌보드 순위를 언급하며 "33위를 했는데 내가 실망하고 있는 것에 놀랐다. 지금 빌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엄청나고 대단한 일이다"고 말했다.
빌보드 비즈는 이날 싸이의 '젠틀맨'이 전주보다 7계단 떨어진 3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2일 첫 공개 후 핫100 차트 12위로 빌보드에 첫 진입했던 싸이는 이후 한 주 만에 5위까지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주에는 26위를 기록했다.
이번 강연에서 싸이는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만들게 된 이유 및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활동하며 겪었던 고충 등을 특유의 위트와 유머로 솔직하게 전했으며 학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당초 싸이의 강연은 대학 내 200명이 수용 가능한 사이 강당(Tsai Auditorium)에서 진행하려고 했으나 강연 응모에 140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800여 명을 수용 가능한 메모리얼 처치로 장소를 변경, 싸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메모리얼 처치는 영화배우 세스 맥팔레인, 달라이 라마,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 등 유명 인사들이 강연을 펼쳤던 곳이다.
한편 싸이는 오는 6월 러시아를 첫 방문, 모스크바 올림피이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릴 MUZ-TV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다.
[하버드대에서 강연을 펼친 싸이. 사진출처 = 하버드대 공식 홈페이지 해당 강연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