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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이 외아들인 김정준 SBS ESPN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김성근 감독과 김정준 위원은 오는 17일 케이블 스포츠 채널 SBS ESPN에서 생중계하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해설을 맡아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SK에서 감독과 전력분석가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부자가 해설로 뭉치게 됐다.
김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깜짝 해설위원으로 등장한 바 있지만, 아들 김 위원과 함께 부자 해설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BS ESPN은 내용에 충실하고 깔끔한 중계로 관심을 받고 있는 김 위원의 해설을 더욱 빛내주기 위해 프로야구 중계에 큰 관심이 예상되는 석가탄신일에 김 감독과의 듀엣 해설을 기획했다.
제작진은 "SK를 우승으로 이끈 명장 김성근 감독과, 전력분석의 대가 김정준 위원의 수준 높은 해설이 중계를 더욱 품격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17일 롯데와 SK 경기는 지상파 SBS에서 중계하며, 데뷔 후부터 수려한 외모와 세련된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재현 해설위원이 맡는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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